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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골프 천재’ 앤서니 김, LIV골프로 12년 만에 필드 복귀할까
  • 월간골프
  • 등록 2024-02-28 10: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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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사진/AP 연합뉴스

‘골프 천재’ 앤서니 김(미국)이 12년 만에 필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한국시간), 골프채널을 비롯한 해외 골프전문 매체들은 “앤서니 김이 3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LIV골프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28일엔 앤서니 킴이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룰라의 로열 그린 골프&컨트리클럽의 연습장에서 공을 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까지 공개됐다. 영상 속 앤서니 김의 모자엔 ‘LIV 골프’ 로고가 달려 있었다. 

 

아직 앤서니 김 측에서 공식적으로 출전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다. 하지만 LIV골프의 그렉 노먼(호주)은 27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그는 놀라운 재능을 발산했다. LIV골프 위원장으로서 이 선수의 재탄생을 알릴 기회를 얻어 영광이다. 골프계가 당신을 기다려왔다”라며 그의 복귀를 예고했다.

 

LIV골프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앤서니 김으로 추정되는 선수의 복귀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 

 

앤서니 김의 복귀 무대는 오는 3월 1일부터 사흘 동안 로열 그린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IV 골프 제다(총상금 25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LIV골프는 이 대회에 13개 팀 52명과 개인 자격 와일드카드 2명 등 54명이 출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07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앤서니 김은 2008년 5월 와초비아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2010년 셸휴스턴 오픈까지 통산 3승을 거뒀다. 

 

데뷔 초만 해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을 기대주라는 평가도 받았으나, 2012년 왼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고 필드를 떠났다. 그 뒤 여러 차례 투어로 복귀한다는 소문이 무성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자취를 감추고 야인 생활을 해온 앤서니 김이 1일 개막하는 LIV골프 제다 대회에 참가하면,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필드 복귀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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