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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개막전 나서는 타와타나낏, “이번 주엔 KLPGA 투어 대회 우승하고 싶어요”
  • 월간골프
  • 등록 2024-03-07 11: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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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올해 전 세계 투어에서 벌써 2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 출전한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6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이번 주 나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타와타나낏는 최근 3주 동안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공동 8위를 차지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지난달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이어 25일 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각각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 날 집중력을 발휘하며 공동 8위를 차지했다.

 

특히 혼다 타일랜드에서는 2021년 아리아 쭈타누깐이 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3년 만에 타와타나낏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21년 LPGA 투어 대회 첫 우승 이후 3년여 만에 통산 2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까지 4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은 지에 대한 질문에 타와타나낏은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하지만 최대한의 몸 상태를 끌어 올려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그러면서 타와타나낏은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을 관람한 후 많은 것을 배웠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스위프트의 공연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열고 있다.

 

그는 “지난 일요일에 스위프트 콘서트에 갔는데 정말 굉장했다. 재미도 있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3시간 동안 콘서트를 하면서 어느 정도 피곤할 법한데 매일 밤 공연을 한다”고 자신이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다짐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타와타나낏은 2021년 LPGA 투어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 이후 우승이 없었다. 그리고 LET 대회에서 2년 10개월 만에 우승 문턱을 넘고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작년 9월 인천 청라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연장전에 나섰지만 패해 공동 2위를 차지하면서 타와타나낏의 샷 감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진다.

 

우승이 없었던 기간 동안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그는 “2022년과 2023년에는 쉬는 시간이 너무 없었다”면서 “지난 시즌을 마치고 시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많이 성찰하며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 경기를 분석하는 방법, 연습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꿨다”고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LPGA 투어에서 태국 선수들의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타와타나낏은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가 골프 발전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그 대회에서 아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를 비롯한 많은 스타가 탄생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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