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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프협회, 자생한방병원과 ‘의료후원 협약’ 체결
  • 월간골프
  • 등록 2024-04-02 10: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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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생한방병원

우리나라 여자 골프 대표팀이 지난해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아태지역 최고 귄위의 ‘퀸 시리키트 컵(Queen Sirikit Cup)’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석권하며 대한민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밤낮없는 연습만큼이나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부상이다. 최근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선수도 경기 중 목 부상을 당해 필드에서 치료를 받았을 만큼 부상은 언제 어디서든 선수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은 지난달 29일 대한골프협회와 의료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대표 골프 선수들의 건강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소재 자생한방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과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대한골프협회 박재형 전무이사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골프협회는 우리나라 골프를 대표하는 단체로, 국가대표와 신예 선수들을 선발·육성하고 전국 규모 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골프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생한방병원은 대한골프협회 지정 의료기관으로서 협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코치와 트레이너 등의 척추·관절 건강 관리에 나선다.

 

협회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엑스레이 등을 활용한 검진부터 추나요법, 침치료, 한약 처방을 포함한 한방통합치료까지 자생한방병원의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또한 선수들이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한의사의 출장 진료도 필요 시 진행될 계획이다.

 

실제 다수의 골프 선수들은 고된 훈련과 대회로 인해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골프의학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한국 프로골프투어 부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한국프로골프(K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439명 중 절반 이상이 골프로 인한 3주 이상의 근골격계 부상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PGA 선수들의 주요 부상 부위는 ‘등과 허리(28%)’, ‘손목(24%)’, ‘목(18%)’이었으며 KLPGA 선수들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골프는 한쪽으로만 몸을 회전시키는 편측운동인 만큼 부상의 위험이 높아 평소 면밀한 건강 관리와 치료가 매주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골프의 중심축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생한방병원의 치료에 힘입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골프 외에도 축구, 야구, 펜싱, 하키, e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부터 중·경증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소속 선수로 고용한 바 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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