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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 LPGA 3개 대회 연속 우승 기염
  • 월간골프
  • 등록 2024-04-02 10: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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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3연속 대회 우승 기염을 토했다. 

 

코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에 있는 세빌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코다는 이번 우승으로 2주 연속 우승이자 3연속 대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달 25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후 포드 챔피언십까지 제패한 코다는 세계랭킹 1위 위용을 과시했다.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아시안 스윙에 불참한 코다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 등 자신이 출전한 세 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3연속 대회 우승은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2013년 박인비,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이 달성했고, 8년 만에 코다가 3연속 대회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를 굳게 지켰고, 상금 CNE글로브포인트 올해의 선수 포인트 등에서도 부동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코다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트 수 26개로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선두와 2타 차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전반 9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예열을 마쳤고, 이후 12번 홀(파5)에서 3.5m 버디와 13번 홀(파4)에서 1.5m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나섰다. 

 

16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홀을 스치는 샷 이글이 될 뻔한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1.5m 버디를 추가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5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쪽까지 보낸 뒤 칩샷으로 공을 핀 근처까지 보내 1m 버디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뒷조에서 경기한 선수들이 코다가 기록한 20언더파를 따라잡지 못해 코다가 우승을 확정했다.

 

호주의 히라 나비드가 18언더파 270타로 준우승했고, 이미향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바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공동 3위로 시즌 최고 성적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미향은 아시안 스윙으로 치른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뒤 시즌 두 번째 ‘톱3’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로 기세를 올린 김효주는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경쟁에서 탈락했다. 1m 남짓 파퍼트와 비슷한 거리의 보기 퍼트를 잇달아 놓치는 등 퍼트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에 올라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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