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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골프장 카트피 지출 총액 1조 원 돌파... 골퍼 1인당 21.1만원
  • 월간골프
  • 등록 2024-06-12 10: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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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레저산업연구소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골퍼들이 지출한 카트피는 지난해 1조 1480억 원으로 2011년보다 2.27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팀당 카트피를 보면 회원제 골프장은 2011년 평균 7만 9400원에서 지난해에는 9만8000원으로 23.4% 인상되었고, 대중형도 같은 기간에 26.3% 올랐다. 

 

코로나 특수가 끝난 올해에도 회원제 카트피는 1년전보다 1.9%, 대중형은 2.0%씩 인상했다.

 

골프장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5.2%에서 2020년에는 17.5%로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그린피를 대폭 인상하면서 지난해 카트피의 매출 비중은 15.7%로 낮아졌다. 

 

골프인구 544만 명을 감안한 골퍼 1인당 연간 지출액은 2011년 15만 9700원에서 지난해 21만 1000원으로 32.1%나 급증했다.

 

레저연구소 측은 “카트피는 그린피와 함께 골프장의 중요한 수입원이다. 따라서 카트피를 그린피에 포함시켜서 함께 징수하는 게 맞지만, 그렇게 할 경우 그린피가 비싸 보이기 때문에 그린피와 카트피를 분리 징수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서천범 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544만 골퍼들의 불만을 무시한 채 카트피를 계속 인상시키고 게다가 두배 비싼 리무진 카트를 도입하는게 국내 골프장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 소장은 “리무진 카트 도입이 골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 건 아닌지 골프장들은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한편, 일부 골프장에서는 기존 5인승 대신 6인승 리무진 카트를 도입하고 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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