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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골프장 영업이익률이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20일 발표한 ‘2019년 골프장 업체들의 경영실적 분석(제주권 제외 잠정치)’ 자료를 보면 260개 골프장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2.5%로 전년도보다 6.5% 포인트 상승했다.
이익률을 높인 주요 원인은 지난해 166개 대중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33.2%로 전년도 28.2%보다 5.0% 포인트 상승했다.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94개 회원제(멤버십) 골프장의 영업이익률도 7.3%로 전년도의 1.9%보다 5.4% 포인트 상승하면서 2011년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천범 레저연구소장은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요인에 대해 “동계(12~2월)의 따듯한 기온으로 적설량 감소, 8월의 폭염일수 감소 등으로 영업일수가 7일 늘어난 데다, 주 52시간 근무제 확산 등으로 이용객수가 6.6% 증가했고 입장료 등 이용료도 인상되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이에 따른 경기 침체 등 골프장 경영에 부정적인 환경이지만 52시간제 확산 및 재택근무 증가와 잠재적 골프 인구 등을 고려하면 급격한 영업 부진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견해도 밝혔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