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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둘째 날 신예들의 반란 속 이변도 속출... 박성현 컷 오프
  • 월간골프
  • 등록 2020-05-15 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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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KLPGA 챔피언십 둘째 날 경기에서 신예들의 맹활약 속에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의 산길-숲길 코스(파72, 6,540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국내 개막전이자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둘째 날 경기에서 배선우(26)가 첫날 6타를 줄인데 이어 둘째 날에도 6타를 줄여 12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2012년 KLPGA에 입회한 배선우는 국내 투어에서 통상 4승을 거두고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 진출했다. 이번 KLPGA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지난달 24일 귀국한 후 해외 입국자인 관계로 8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보냈다. 그리고 격리를 마친 후 6일 만에 대회에 나섰다.

   

배선우에 4타 뒤진 2위 그룹에는 허다빈(22), 김자영2(29)이 8언더파로 배선우를 맹추격하고 있다. 특히 신예들의 반란이 주목된다. KLPGA 차세대 기대주 박현경(20)과 임희정(20), 현세린(19)이 나란히 7언더파로 2위 그룹에 1타 뒤진 4위로 우승권 경쟁에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0)도 2타를 줄이며 대회 2연패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최혜진은 첫날 3타를 줄였지만 둘째 날 1타를 잃어 3언더파로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파들은 물론 해외파까지 총 출동한 이번 대회는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47명일 정도로 최고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사진/KLPGA


이변도 속출하고 있다. 세계랭킹 3위인 박성현(27)이 6오버파로 부진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박성현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감각이 떨어진 걸 실감했다”며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컷 탈락한 박성현은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4일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1대1로 맞붙는 이벤트 대회에 나선다.

   

박성현 외에 김민선(25), 이승현(29), 이정민(28) 등 베테랑들도 짐을 쌌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3승을 거둔 이보미(32)는 4오버파로 간신히 ‘턱걸이 통과’를 했다.

   

내일(16일) 치러지는 3라운드에서는 반란을 꿈꾸는 신예들과 해외파간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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