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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재개된 PGA 투어서 톱10에 이름 올려... 우승은 다니엘 버거
  • 월간골프
  • 등록 2020-06-15 11: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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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PGA 투어가 3개월 만에 재개된 가운데 15일(한국시간) 마감된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임성재(22)가 톱10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유지했다.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이 성적으로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J.T 포스턴(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 1번 홀(파5)부터 2.4m 버디를 잡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3번 홀(파4)에선 7m 긴 거리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5번 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해 타수를 차분히 줄여나갔다.

   

후반 11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렸으나 퍼트 난조로 3퍼트를 해 보기를 기록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12번 홀(파4)에서 버디로 응수해 타수를 만회한 임성재는 14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해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임성재는 드라이버샷을 무려 325.5야드나 보내는 등 장타자의 면모를 과시했고, 티샷 정확도는 78.57%, 그린 적중률은 72.22%로 최상급 실력을 뽐냈다.

   

임성재는 이번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10위로 ‘톱10’ 횟수를 6개 대회로 늘렸다. 또 페덱스컵 랭킹 2위 토머스와 같은 순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 자리도 지켜냈다.

   

우승은 다니엘 버거(미국)가 차지했다. 버거는 연장전에서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7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거는 파를 기록했고, 모리카와는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적어내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한 버거는 우승 상금 135만 달러(한화 약 16억 2400만원)와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았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4타를 잃는 부진 끝에 공동 32위에 그쳤고,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매킬로이와 같은 32위에 머물렀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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