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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 김송연, 이틀간 버디 17개 잡아내며 ‘개명 효과’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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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06-24 10: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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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김송연(23)이 KLPGA 2부 투어 ‘2020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강원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세·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 이틀째인 최종 2라운드에서 김송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전날 기록한 8언더파를 더해 최종 16언더파 128타로 우승자 수건을 목에 둘렀다. 우승 상금은 1,800만원. 

   

김송연은 2015년 ‘김혜선2’라는 이름으로 KLPGA에 입회했고, 같은 해 열린 2016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14위에 오르며 데뷔했다. 

   

2017 시즌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김송연은 2019 시즌 KLPGA 투어에서 부진을 보여 시드권을 잃은 후 김혜선2에서 김송연으로 개명한 후 드림 투어에서 나섰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2015년 김혜선2라는 이름으로 KLPGA에 입회했던 김송연은, 2016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4위를 기록해 시즌 대부분의 대회를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김송연은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고 심적으로 많이 무너졌었다”며 “하지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일어섰다. 노력에 결과가 따라주니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부진을 떨쳐낸 버디 행진과 관련해서 김송연은 “스윙 템포와 멘탈 컨트롤 등을 고치고 있다”며 “스코어에 대한 생각보다는 수정하는 부분들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이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최종일 보기 없이 샷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김희준이 정지유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고,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강지원이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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