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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최혜진,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세 번째 우승 도전
  • 월간골프
  • 등록 2020-06-30 15: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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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진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여덟 번째 대회인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 원)’이 오는 3일(금)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파72, 6,434야드)에서 막을 연다.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는 스타 탄생의 장이 되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초대 챔피언인 고진영(25)은 해외로 무대를 넓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고, 이소영(23)과 박채윤(26)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 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은 지난 2017시즌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특급신인의 등장을 알렸고, 지난해에는 이소영을 2타 차로 따돌리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지난 주 휴식을 충분히 취한 덕분에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샷은 괜찮아진 느낌이라 휴식하는 동안에는 쇼트게임에 조금 더 집중해 연습했던 것 같다”며 “지난해 우승했던 대회라 더 기대된다. 올 시즌에 타이틀 방어할 기회도 있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것이고, 아마추어 때 첫 우승을 했던 대회인 만큼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혜진에 맞설 또 다른 우승 후보자로는 지난 주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 우승자 김지영2(24)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영2는 “지난 주 우승한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 지난해 맥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욕심은 내려놓고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짜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S-OIL 대회부터 퍼트감이 많이 올라오면서 자신감이 붙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감을 유지해가며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 ‘TOP10’ 피니시율 83%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으로 KLPGA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이소영은 지난 2016년에 이어 본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영은 “투어 첫 승을 달성했던 대회여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 대회에서는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들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톱10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상포인트 1위인 이소영과 2위 최혜진의 격차가 단 13점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상포인트 50점이 주어지는 만큼 순위변동의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상금순위의 경우 1위 김효주(25)가 불참한 가운데 2위 이소영과 3위 박현경(20)이 각각 약 2천7백만 원, 약 7천8백만 원의 차이로 선두를 뒤쫓고 있어 우승상금 1억2천만 원의 행방에 따라 선두가 뒤바뀔 수 있다.

   

신인상 경쟁도 치열하다. 유해란(19)이 574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지만, 443점 조혜림(19), 407점 황정미(21)가 선두와의 거리를 좁혀가는 모양새다. 이번 대회 우승 시 230점, 준우승 시 120점이 주어지는 만큼 신인상 순위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주최사인 ㈜일화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맥콜 존’을 운영한다. 지정된 2개 홀에서 선수들의 티 샷이 ‘맥콜 존’에 안착할 때마다 50만원씩 적립하여 최대 3천만원을 봉사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선수들을 위해 푸짐한 홀인원 부상을 내걸었다.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할 경우 기아자동차 ‘THE K9’, 12번, 6번 홀에서는 각각 ‘뱅골프 아이언세트’, ‘신동아골프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열리며,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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