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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점프투어 6차전] ‘차세대 유망주’ 홍정민, KPGA 입회 한 달 만에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0-07-03 15: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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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 홍정민(18)이 KLPGA 입회 한 달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2일 충남 부여의 백제 컨트리클럽(파72, 6264야드) 사비(OUT), 한성(IN)코스에서 열린 KLPGA ‘2020 볼빅·백제CC 점프투어 6차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홍정민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최종라운드에서 전반에 버디 2개, 후반에 버디 3개를 더 추가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장서영, 강유정과 동타로 경기를 마친 홍정민은 세 번째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6살에 부친을 따라 골프를 시작한 홍정민은 중학교 2학년 때 ‘제2회 요넥스컵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그 다음 해에는 ‘제22회 대전광역시장배 골프대회’, ‘제2회 YG컵’ 우승 등 여자 골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018년도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한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엔 ‘제4회 아시아경제 호남 전국학생 골프대회’에서 우승했고, 2019년도에 국가대표에 발탁 돼 ‘제7회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 대회’ 등에서 우승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6월 KLPGA에 입회한 홍정민은 “우승을 하니 프로가 된 것이 실감 났다”며 “과거 아마추어 시절 우승했던 것보다 감회가 새롭다. 과거 세 번 정도의 연장전 경험이 있어서 긴장보다는 집중하려고 했고, 오랜 꿈을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선 “쇼트게임이 불안정해 연습을 많이 했던 것이 우승의 힘이었다. 신안 골프 마인드 아카데미 원장님과 교수님께서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집중하는 방법이나 마인드 컨트롤할 수 있도록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그리고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 가르쳐주신 국가대표 김주연 코치님의 레슨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LPGA에서 활동하는 브룩 헨더슨의 당찬 모습을 본받고 싶다는 홍정민은 향후 목표에 대해 “다음 주에 있을 7차전에서 1승을 더 추가해 드림투어에 입성한 후 정규투어 시드를 받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정규투어에서는 신인 시절에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 더불어 상금순위 1위까지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는 포부를 전했다.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한 장서영과 강유정에 이어 오세희(22)가 8언더파 136타(68-68)를 기록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5차전 우승자인 신다인(19)은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공동 8위를 기록했으나,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69-72) 공동 19위로 마쳤다.

   

한편, 볼빅과 백제 컨트리클럽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7월 14일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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