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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LPGA 스킨스 챌린지] 스크린골프 원격 대결서 김세영-최운정, 코다 자매에 승리 거둬
  • 월간골프
  • 등록 2020-07-21 11: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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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확정지은 후 밝게 웃고 있는 김세영(왼쪽)과 최운정. 사진/골프존

김세영-최운정이 골프존 LPGA 스킨스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골프존 LPGA 스킨스 챌린지에서 김세영-최운정 팀이 3만 900달러를 획득해 1만 9,100달러를 획득한 제시카 코다-넬리 코다 팀을 상대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밤 8시 30분부터 대전시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시의 팝스트로크(Popstroke) 골프장에 있는 골프존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기반으로 ‘에비앙 리조트GC’와 ‘제이드 팰리스 GC’ 코스로 치러졌다.

   

홀마다 걸린 상금을 그 홀을 승리한 팀이 가져가는 스킨스 경기 방식의 변형 포섬 2라운드 36홀 팀 매치플레이로 양 팀이 서로 대화를 하며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전 세계 사람들과 골프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자선 목적의 경기에 한국에서는 김세영-최운정, 미국에서는 제시카 코다-넬리 코다가 팀을 이뤄 경기에 출전했다.

   

양팀이 획득한 상금은 각 팀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지난 5월, 박인비(32), 유소연(30) 조가 리디아 고(뉴질랜드),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조를 상대로 역시 스크린 골프 대결을 펼친 바 있다.

   

경기 시작 전에 영상을 통해 선수들은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며 한국말로 “사랑해”라고 말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경기 후 김세영은 “최근 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제시카와 넬리를 못 본 지 오래됐는데 화면으로나마 인사를 나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의미 있는 자리를 갖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운정은 “김세영 프로와 한 팀으로 경기해 즐겁게 플레이했다”며 “조금이나마 코로나19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시카 코르다(왼쪽)와 넬리 코르다 자매. 사진/골프존

함께 경기를 펼친 미국 팀 제시카 코다-넬리 코다는 “한국에 있는 김세영 선수, 최운정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선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LPGA 대회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날을 기약하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골프존 박강수 대표이사는 “LPGA 투어를 우승한 세계적인 선수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스킨스 챌린지를 LPGA와 함께 골프존의 시스템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 한다”라며 “온라인으로 이번 대회와 참가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주신 전 세계 골프팬들과 LPGA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대회 통해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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