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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에서 만나보는 골프와 예술
  • 월간골프 기자
  • 등록 2011-04-18 15:46:38
  • 수정 2020-02-19 18: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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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작가들이 선사하는


자연 속에서 만나보는 골프와 예술

 


 
골프를 주제로 하는 미술전이 열려 골프인들의

시선을 모은다. 4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블랙스톤 골프장 클럽하우스 내 갤러리에서
열리는
‘골프 백배 즐기기’ 展이 그것이다. 


 

미술 애호가는 물론 골퍼들이 즐기기에도 좋아
이번 ‘골프 100배 즐기기’ 전시에서는 골프라는 주제로 그와 관련된 모든 소스들을 가지고 직·간접적으로 표현한 회화와 조각작품들을 선보이며 골프와 예술의 상관관계를 드러내도록 했다.
이에 평면 작가 4인과 7인의 젊은 조각가들이 골프를 주제로 한 작품들로 전시장을 채우게 된다.

대중성 있는 블루칩 작가인 강지만의 익살맞은 표현, 김덕기의 화려한 색채와 점으로 펼치는 아름다운 세상,

그리고 안윤모, 오순환의 독특한 화풍으로 골프의 즐거움을 표현한 회화 작품들과 골프공으로 표현하는 샴페인의 거품방울, 홀의 구멍에서 싹을 틔우는 작가의 초상, 골프채와 장갑으로 만든 타조 조형물, 미키마우스들이 에워싼 골프공, 닥트훈스 강아지의 오줌으로 표현한 벙커 등 발랄한 상상력과 완전한 조형으로 재 탄생한 20~30대 영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은 골퍼들은 물론이고 미술애호가 및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관람객들은 자신의 흥미가 있는 전시를 찾아 발걸음을 한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골프에 포커스를 맞춘 기획전시인 만큼 주제와 더욱 밀접한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골프장 내부로 찾아 들어간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번 전시 기간(4월 20일 ~ 5월30일) 동안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대회 행사인 ‘Ballentine’s European Championship 대회가 4월 28일에서 5월 1일까지 전시가 열리는 이천 블랙스톤 리조트에서 개최되며,

이 행사에는 리 웨스트우드(Lee John Westwood), 어니 엘스(Ernie Els), 이안 폴터(Ian Poulter)등의 세계적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골프와 예술에서 찾아지는 공통분모
골프와 예술, 이 둘의 카테고리는 그 성격이 휴식과 즐거움을 주며, 또 현대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를 찾을 수가 있다.

또한 ‘대자연’과는 떼어놓을 수 없는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마에스터의 피땀 어린 완성에의 의지와 성숙한 태도를 필요로 한다.

복잡 다단한 삶의 구조에서 숨을 트일 공간을 찾기 위해 사람들은 여가를 즐길 문화를 찾는데, 골프와 예술은 이러한 현대인들에게 일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시· 공간을 제공해 준다.

이를테면 골프 경기장은 땅,물,불,바람과 같은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즉, 골프를 치기 위해서는 땅을 밟아야 하고, 호수가 있는 그라운드를 통해 자연의 기운을 느끼게 된다.

 

 

그런가 하면 태양 아래 뜨겁게 내리쬐는 빛에 의해 데워진 열기를 언덕의 능선을 타고 올라오는 바람을 맞으며 식히기도 한다. 이처럼 골프는 자연이라는 환경을 제공하여 사람들의 심미적 욕구를 채워주는 보이지 않는 원리가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서 예술 역시 자연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그 예로 대지예술가로 알려진 크리스토(Christo Javacheff)를 들어볼 수 있다.

땅,물,불,바람과 같은 대자연을 예술로 표현한 그의 작업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감동을 준다.

이처럼 자연과 떼어놓을 수 없는 골프와 예술이라는 각 카테고리를 두고, 자연을 이루는 구성원소들로부터 유추적으로 사고하는 것과 그것들을 골프와 예술이 수행되기에 앞서 전제되는 가치로 환원하여 생각해보는 것 또한 가능하다.

예를 들면, 그라운드는 땅을 밟고 경기를 할 수 있는 ‘chance 기회’를, ‘물’은 어떤 것을 하기 위한 충분한 ‘source 자원’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공기’는 숙성에 필요한 시간을 포함하는 것으로서 ‘patience 인내’로 생각해 볼 수 있고, 마지막으로 ‘불’은 어떤 것을 달성할 만큼의 뜨거운 ‘passion 열정’에 빗대어 볼 수가 있다.

이러한 것들은 예술에서도 요구되는 것들로서 마에스터적인 응집과 총체적 구성하에 예술작품은 완성의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것은 ‘골프’와 ‘예술’이 자연을 문지방의 사이에 두고서 수행되며, 그 둘 카테고리 간의 분명한 통로가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전시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에는 블랙스톤 골프 클럽의 장소 협찬 하에 VIP멤버쉽 고객 위주의 공간인 블랙스톤 골프장 멤버쉽 클럽하우스 내부 갤러리를 모든 방문자 및 고객에게 개방한다.

대중과 예술 그리고 스포츠의 간격이 좁혀지기를 바라는 두 산업계의 노력과 극대화된 시너지효과의 이상적 실현 사례로 기억될만한 전시가 될 것이다.

문의 : 031-630-0818 


 

참여작가 : 회화 4명, 조각 8명
회화 : 강지만, 안윤모, 김덕기, 오순환
조각 : 강주현, 도영준, 이지숙, 이지혜,

손현욱, 변대용, 김대환, 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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