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강한 신예들’, “세계 톱랭커 무섭지 않아”
  • 월간골프
  • 등록 2020-07-31 13:26:55

기사수정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신예들이 대거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톱랭커들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신예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 6500야드)에서 개막한 ‘2020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이소영(23)과 유해란(19)이 7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공동 3위 그룹에는 조아연(20), 한진선(23)이 선두에 한타 뒤진 6언더파 66타로 뒤를 쫒고 있다. 

   

31일 대회 둘째 날도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참가한 대회임에도 리더보드 상단에 ‘신예’들이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전날 공동선두였던 유해란이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장하나(28)나 합계 10언더파로 유해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 뒤를 신지원2(23)가 1타 뒤진 9언더파로 뒤쫒고 있고, 조예림(19), 김유빈(22)이 8언더파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유해란, 조예림 외에 현재까지 ‘톱10’에 4명의 신예가 포함돼 있다. 

   

신예들의 강세는 이번 대회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LPGA 투어와 유럽 및 일본 투어가 중단된 상황에서 세계 톱랭커인 한국선수들이 올해 대거 국내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점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대회 중 절반 정도 신예들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례적일 수 있다.

   

신예 중에는 박현경(20)이 시즌 2승으로 다승에 성공했고, 이소영이 1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해외파로는 김효주와 유소연이 나란히 1승씩을 나눠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과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을 비롯해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신예들과 또 다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회 2라운드 성적으로 3라운드 조편성이 결정되는 만큼 대회 종반으로 갈수록 신예들과 해외파들이 같은 조에서 치열한 우승 다툼을 펼칠 것으로 보여 골프팬들에게는 좋은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