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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로 담아낸 골프 미학 7] KPGA 최연소 우승자 김주영... 수채화 속 그의 모습은?
  • 월간골프
  • 등록 2020-08-04 17:48:33
  • 수정 2020-08-04 17: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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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쉼 없이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비로 인해 시민들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TV와 각종 인터넷 뉴스에서는 비로 인한 피해 사례와 현장 소식을 특종처럼 다루고 있지만 실상은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기에 두려움의 또 다른 외침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매일 쏟아지는 비는 많은 것을 멈추게 했다. 농사를 짓는 농부의 밭을 망쳐 놔 그 걸음을 멈추게 했고, 공사 현장도 빗물이 들어차 인부들의 손을 멈추게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감염 우려로 스포츠가 중단 된 상황에서 다시금 재개 됐지만 비로 인해 일부 멈춰선 스포츠도 있다.

   

특히 골프처럼 야외에서 펼쳐지는 스포츠는 비가 치명적이다. 지난 6월 12일 개막한 S-OIL 챔피언십은 많은 비로 인해 대회가 1라운드만 정상적으로 치러져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했다. 

   

걱정되는 것은 이번 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KPGA 메이저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와 박인비가 호스트인 이벤트 대회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열린다는 사실이다.

   

선수들에게는 상단 기간 코로나19로 대회가 중단 된 후 개막해 한 대회 한 대회가 모두 소중할 텐데 이렇게 자연 재해로 대회에 출전조차 하지 못한다면 그 안타까움은 배가 될 것이 분명하다.

   

더 이상 이런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선수들과 많은 골프팬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 7월에 열린 몇몇 대회를 화폭에 수채화로 담아 본다. 영상이나 사진이 당연히 뚜렷하고, 사실적이겠지만 가끔은 우리네 눈을 다른 포커스로 정화해 보는 것은 어떨까.

   


 


▷ 2002년생 김주형, 최연소·최단기간 우승 기록 쏘다 

   

지난 7월 12일 막을 내린 군산CC 오픈에서 2002년생 김주형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의 우승이 값진 건 KPGA 역사상 가장 어리고, 또한 입회 후 가장 짧은 시간에 우승을 거뒀다는 사실이다.

   

놀라운 건 대회에 임하는 그의 모습이다. 아직 만으로 10대인 그가 큰형 또는 삼촌뻘 되는 선수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하고, 또 “화이팅”을 외치며 힘을 싣는다. 

   

사실, 이런 모습은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어린 선수가 고참 선수의 눈치를 보기 일쑤였고, 티박스 위에선 고참 선수 티샷 시에 숨도 쉬지 못했다. 미스샷을 해도 크게 화내지도 못할 정도로 위계질서가 대회 중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완벽하게 프로 스포츠로서의 멘탈이 최우선시 되는 모습에서 김주형의 앞으로의 행보도 궁금해진다. 거칠 것 없는 ‘젊은 피’의 모습은 바로 그런 것이다.

   

   



▷ ‘신예’ 박현경, 시즌 2승을 쏘다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신예’ 박현경이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하며, 다승자가 됐다. 지난해 데뷔한 박현경은 우승과는 늘 한 끗 차이로 아쉬움을 남겨야 했고, 동갑내기 절친 임희정의 우승 모습을 지켜만봐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코로나19로 3개월가량 늦게 개막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개막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하더니 2달만에 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려 올해는 박현경의 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보다 더 오랫동안 대회를 치르지 못했던 미국 PGA 투어에서 지난 7월 20일 재개된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의미 자체가 남달랐다.

   

이 대회에서는 스페인 출신의 욘 람이 우승을 차지해, 우승컵과 함께 세계랭킹에서도 가장 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공동 18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으로 거뒀다.

   

   

 








   

 그림/신정무 화백  글/최영락 기자  

   

   

   

▷ 신정무 골프화백

   

동양방송, 일간스포츠, 스포츠서울, 문화일보 상무이사를 거친 신정무 화백은 언론계 은퇴 후 펜이 아닌 붓을 들게 된다.

수채화가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한 신 화백은 자신의 43년 골프인생을 그림에 담아 G아르체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은 후 본격적인 골프수채화 화백으로 활동하게 된다.

개인전만 24회를 가졌고. 한국미협,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경기수채화협회, 한국수채화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www.artshinj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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