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투어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외부에서 식사한 선수를 실격 처리했다.
유러피언 투어는 6일(한국시간) “외부 식당에서 식사한 존 캐틀린(미국)과 그의 캐디 네이선 멀루니를 이번 주 잉글리시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유러피언투어는 지난 7월 22일 브리티시 마스터스 대회로 약 4개월 만에 시즌을 재개하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을 정하고 선수들에게 지정된 곳에서만 식사하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캐틀린과 멀루니는 영국 하트퍼드셔의 한 식당에서 식사했는데 이는 대회장에 지정된 곳에서만 식사하게 한 코로나19 관련 규정에 위배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캐틀린은 유러피언 투어를 통해 “동료 선수들과 이번 대회 관계자들에게 사과드린다”며 “투어 결정을 이해하며 실격 조치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