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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신예’ 위주의 국내파, 2년 연속 해외파 꺾었다
  • 월간골프
  • 등록 2020-08-10 12: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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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회조직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국내파가 2연 연속 해외파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제6회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에서 ‘신예’가 중심이 된 국내파가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9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KLPGA팀이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승점 6점을 보태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해외연합을 최종 합계 10.5:7.5로 승리했다. 

   

대회 첫 날 포볼 매치에서는 팀 KLPGA팀이 해외연합팀을 4승1무1패로 누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 날 포섬 매치는 종일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지연되다, 결국 우중전으로 재개됐으나 낙뢰 등 선수 안전을 위해 취소됐다.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는 KLPGA팀과 해외연합팀이 4승4무4패의 같은 성적을 냈으나 종합성적에서 첫날 포볼 매치에서 승리한 KLPGA팀이 최종 우승했다.

   

대회 최종일 승점 4.5:1.5로 앞선 가운데 시작한 KLPGA팀은 첫 매치인 오지현(24)이 신지애(32)를 5홀 차로 먼저 승전보를 올렸고, 이어 유해란(19)이 허미정(31)을 4홀 차로 제압하며 승점 차를 더 벌렸다. 

   

해외연합팀도 가만있지는 않았다. 김하늘(32)이 최예림(21)을, 이민영(28)이 이다연(23)을, 김효주(25)가 박민지(22)를 연이어 꺾으며 맹추격에 나섰다.

   

승부의 추는 ‘신예’들의 몫 이었다. 임희정(20)이 지난해 LPGA 신인왕 이정은6(24)을 17번 홀까지 두 홀 차로 앞서 승리했고, ‘동갑내기’ 박현경(20)도 이보미(32)를 한 홀 차로 따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소미 Vs 최나연, 김지영2 Vs 이미향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LPGA팀의 우승이 확정된 뒤에도 11번째 주자인 해외연합팀 유소연은 1개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최혜진을 꺾었고, 마지막 조인 김아림과 해외연합팀 배선우는 18홀 접전 끝에 무승부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 호스트인 박인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훌륭한 후배들이 있다는 데 감사함을 느낀다. 이렇게 강한 후배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도 해외에서 더욱 분발 해야겠다”고 후배들을 치켜세웠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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