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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임성재, 6타 줄이며 선두에 1타차 단독 2위에 올라
  • 월간골프
  • 등록 2020-09-06 14:43:40
  • 수정 2020-09-06 14: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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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사진/AP연합뉴스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 7천319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만 기록해 합계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에 나선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를 1타차로 쫒았다. 이날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임성재는 드라이브 정확도 71.43%에 그린 적중률이 88.89%에 이를 정도로 샷 감이 절정에 올라있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는 12번 홀(파4)까지 4타를 줄이다 16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2타만을 줄였다. 

   

대회 둘째 날 임성재는 1번홀에서 출발해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진 5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후 두 번째 샷 역시 짧아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하지만 임성재의 뒷걸음질은 여기까지였다. 6번 홀(파5)에서 전 홀의 실수를 만회하는 버디를 잡은 후 후반 들어 버디 사냥을 본격화했다.

   

10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5번 홀(파3)과 16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거쳐 마지막 18번 홀(파5)까지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만 6타를 줄인 것.

   

존슨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다.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단독 선두는 유지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를 통해 “지난 몇 주간 자신감이 별로 없었지만 좋았던 때의 감이 다시 돌아오는 것 같다”고 밝힌 후 “좋은 모멘텀을 타고 있으니 남은 이틀간 이 흐름을 계속 유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30위까지만 진출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보너스 상금 1500만 달러(한화 약 178억 원)를 받게 된다. 준우승 상금도 500만 달러(약 59억5천만 원)나 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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