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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신인왕 출신 임성재, 올 시즌 상금+보너스로 72억 원 챙겨
  • 월간골프
  • 등록 2020-09-09 1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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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2)가 투어 2년 차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서는 등 세계랭킹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끝난 PGA 투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단독 11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투어가 중단되기 전까지만 해도 페덱스컵 1위에 자리했을 정도로 지난해 신인왕을 뛰어넘는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해 9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기분 좋게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임성재는 그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3위, 그리고 올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과 이어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 등으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PGA 투어가 3개월 여간 중단된 것. 6월 투어 재개 후 첫 대회였던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10위에 입상했지만 이후 6개 대회에서 컷 탈락 했을 정도로 부진했다.

   

그래도 시즌 첫발을 최고 자리에서 시작해 페덱스컵 최종전에서 보너스 스코어 4언더파가 주어진 9위로 출발할 수 있었다. 10언더파가 주어진 더스틴 존슨(미국)과는 출발부터 6타 뒤진 상태였지만 임성재는 2라운드까지 존슨에 1타 뒤진 단독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역전 우승을 기대케 했다.

   

이번 시즌 상금 순위 9위에 오른 임성재가 획득한 상금액은 433만 7811달러다. 여기에 정규 대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지급하는 ‘윈덤 리워즈’ 보너스 100만 달러와 페덱스컵 최종 순위 11위에 주는 보너스 75만 달러까지 합하면 총 608만 7811달러다. 한화로는 약 72억 원으로 이를 1주일 단위로 나누면 약 1억 3200여만 원이 임성재의 주급인 셈.

   

그러나 추후 임성재의 주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전 두 시즌보다 앞으로의 시즌이 더욱 기대되기 때문이다. 투어 챔피언십 직후 세계랭킹 24위로 올라선 임성재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출발이 좋아서 ‘톱10’에 들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대회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다소 아쉽게 끝냈다”며 “향후에도 큰 대회들이 많은데 이번 대회를 통해 부담감이나 긴장감 등을 다스리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하기도 했다.

   

한편, PGA 투어는 오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에서 개막하는 세이프웨이 오픈을 시작으로 2020-2021시즌에 돌입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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