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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8차전] ‘농구선수’ 출신 차지원 우승... 통산 3승
  • 월간골프
  • 등록 2020-09-18 10: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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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원이 2020 시즌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8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농구선수’ 출신 차지원(47)이 2020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8차전(총 상금 1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차지원은 17일 전라북도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통산 3승째다.

   

차지원은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더블보기 1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쳤다. 이어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4-68)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후 차지원은 KLPGA를 통해 “오랜 시간 노력하며 간절히 기다렸던 우승이다. 이번 차전 개최 8일 전부터 군산 컨트리클럽에 와서 연습했다. 그동안 노력했던 만큼의 대가를 받은 것 같아 두 배의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간절함과 집중력이 우승 원동력이라 말하고 싶다. 이번 시즌을 위해 베트남으로 전지훈련도 다녀왔지만, 시즌 초반에 여러모로 고전했다. 이번 차전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어 레슨도 그만두고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그 덕에 이렇게 우승을 한 것 같다”고도 했다.

   

이번 차전 1라운드 버디 10개를 기록한 차지원은 시즌 첫 우승과 더불어 챔피언스투어 ‘한 라운드 최다 버디 개수’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며 챔피언스투어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전 ‘한 라운드 최다 버디 개수’ 기록은 ‘KLPGA 2015 영광CC·볼빅 시니어투어 파이널 with SBS 13차전’ 김희정(49), 그리고 ‘KLPGA 2018 좋은데이·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5차전’ 유재희(46)가 세웠던 9개였다.

   

한편, 올 시즌 6차전과 7차전에서 연속 우승한 김복자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를 차지했다. 김복자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 1050만 원을 추가해 시즌 상금 4796만 원을 벌어 상금순위 1위를 굳혔다. 이어 지난 2차전과 3차전 연속 우승자 서예선이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유재희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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